2012년 4월 5일 목요일

산너머 산

2012. 4. 5. 바람 많이 붐

몸살이 났다ㅠ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테지만 몸이 힘드니 마음도 가라앉는다.
작년 고난주간은 항암치료중에 워낙힘들게 보냈던터라 이번에는 수월하게 보내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서서히 몸이 여기저기 맞은것처럼 아프기 시작하더니 축쳐졌다. 열도 나고.
아빠가 지어다 주신 약 때문인지, 엄마가 손잡고 기도해주신 덕분인지 지금은 좀 나아졌다.
이번 고난주간은 용서와 사랑,인내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된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구제불능인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된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정말 어쩔수 없는 인간.
난 언제쯤 예수님을 조금이라도 닮아갈 수있을까.

병을 이겨내고 나면 내면이 좀더 강해지고 아름답게 변화될 줄 알았건만 산너머 산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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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1. 평안하시죠?
    글이 없어 별일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글이 올라오니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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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너머 산을 넘다보면 여기저기 근육도 생기고 그만큼 강해질걸로 미쓉니다!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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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ris님,
    좀 뜸했지요? 때마다 주시는 은혜를 기록해 두자 하면서도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습니다.ㅎㅎ
    이제 건강도 많이 좋아지고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답니다.
    관심가져주시고 반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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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Oldman장로님,

    인생의 깊이를 아시는, 장로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응원입니다ㅎㅎ
    그럼, 힘을 내서 산을 넘어 보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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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랜만에 글을 쓰셔서 반가왔습니다.
    늘 아름답고 선한 기적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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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ngo Tree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려요^^
      Mango Tree님의 글을 보니 몇년전 읽었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가 생각이 납니다. 척박한 땅에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시는 사역을
      하시는군요. 사진 속 아이들의 눈망울이 너무 아름답네요.
      우리 주님의 위로와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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