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4일 일요일

블로그를 시작하다

2010.10월 블로그를 열면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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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신문 칼럼에 소설 '빙점(氷點)'을 쓴 미우라 아야코(三浦綾子)는 "3년간 일기를 쓴 사람은 장래에 무슨 일이든 이룰 사람이며, 10년간 일기를 계속 쓴 사람은 이미 무언가를 이룬 사람"이라고 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두달 전인가.. 국회도서관에서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살펴보았는데,
날씨까지 상세하게 기록한 것을 보고 놀랐고 이것이 역사의 흐름가운데 전해져 후대에 교훈을 주고, 힘을 발휘한다는것.
다시한번 기록의 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자기 반성을 통해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것.
오늘보다 내일, 한 달 후, 1년 후, 10년 후.. 그분 앞에 서기까지..
내가 간절히 바라는 일이다.
학창시절 문방구 공책에 썼던 일기, 그리고 미니홈피나 PC에 써놓은 일기들을 보니 다른것은 몰라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인도하셨고 은혜를 주셨는지 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다시한번 내 생의 발자취를 이곳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For which cause we faint not; but though our outward man perish, yet the inward man is renewed day by day" /2Corinthians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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