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교회 앞뜰에는 하얀 목련꽃이 피었다.
엄마와 새벽기도를 갈때 목련을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속으로는 목련이 꼭 팝콘같다는 남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나 나도모르게 미소가 번진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연두빛 움을 틔우는 나무곁에 잠시 머물러
그 '생명력'에 대해 생각한다.

임목사님께서 같이 예배드리지는 못하셨지만, 사택에 오셨다.
아직 거동하시는 것이 힘드시다고하여 잠깐 사택에 들러 뵙고 기도해 드렸다.
이런 고난을 주시는 주님의 뜻을 다 알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종을 다시 일으켜 주시길  간구했다.
겨우내 얼었던 나무에 다시 움이 돋아나듯이,
그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말이다.

오늘 부활주일 예배는 감격이 있었다.
고난주간에 통증이 심해서 몸이 많이 힘들었는데, 예수님께서 죄인인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대신 지신 그 은혜가 더 크게 다가왔다.

건강했을때 알지못했던 것들을
연약하게 되보니 깨닫게 되었다.

주님 사랑합니다.
저의 생명과 모든것을 다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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