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4일 일요일

사랑하는 나의 동역자들

2011. 8. 13. 토요일.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어제 수술전 검사를 마치고 집에내려가려던 차였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문자가 와있었다.
철야예배를 마치고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가는길에 은실이와 윤경이가 4중추돌사고를 당해 응급실에있다는.기도해달라는 메세지였다. 부족하지만 주님의 손과 발이되어 위로를 전하기위해 병원으로 달려갔다. 사랑하는 나의 동역자들. 늘 부서일에 마음을 쓰고 성도들위해 기도하며 섬기던 자매들이다. 그러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 병원에 도착하니 병동으로 옮겨져 서로 다른 병실에 누워있었다. 생각했던것보다 심각한사고였다. 사고당시 찍힌 사진을보니 다른차는 뒤집어졌고 자매들이 탄차도 앞부분이심하게찌그러지고 앞바퀴도 나갔다. 윤경이는 왼쪽눈에 피멍이들고 부은상태였다. 사고당시 머리를 부딪혔는데 크게 외상은 없지만 후유증이 좀 걱정이된다. 수술실간호사로 일하는 윤경이는 금요일에도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이지만 철야간식준비도있고 은혜를 사모해서 기도회에 왔던 것인데..그날 같이 수술하셨던 의사샘이 오셔서 어찌된일이냐고 하신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쁜 우리 윤경이 감사하고 있었다. 은실이는 왼쪽 허벅지 뼈가 골절되어 너무 고통스러워 했다. 두번이나 뼈가 부러져서 심각한 상황이었다. 기도해주려고 손을 잡았는데 손에도 통증이 있다고 해서 살짝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해 줬다. 은실이의 부모님께서 교회갔다오다가 이런일을 당해 마음이 어려우실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좋은일하다가 와서 이만한 거라며 감사하고 계셨다.사고현장의 다른 사람들 보다는 두 자매상황이 나은거라고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거라고 믿는다.
인생에서 예기치못한 일을 만날때 기도할수밖에없다. 은실이와 윤경이가 오히려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치료의 과정을 인내로 이겨내길 기도한다.
은실이의 수술날짜가 나와 같은 날로 잡혔다. 은실아 우리 수술 잘 감당하자.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실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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